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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관리

런던 리젠트 파크, 퀸 엘리자베스 2세 가든 공개…생물다양성형 공공정원 관리 모델 제시

2026-06-11 649

이번 이슈의 중심은 런던 리젠트 파크의 새 공공정원 운영 개시다. 로열 파크스에 따르면 퀸 엘리자베스 2세 가든은 여왕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됐으며, 2026년 4월 21일 프린세스 로열이 개장 행사를 진행한 뒤 4월 27일부터 일반에 공개됐다. 최근 세계 정원 관리 흐름에서 중요한 점은 이 공간이 단순한 기념 정원이 아니라, 유지관리 기준 자체를 기후 회복력과 생물다양성에 맞춰 설계한 사례라는 점이다.

정원의 기반은 폐쇄된 양묘장 부지의 재전환이다. 공식 설명에 따르면 이 부지는 한때 런던 8개 로열 파크에 공급할 관목과 식물을 기르던 장소였으나, 하이드 파크 양묘장이 2018년 문을 연 뒤 사용이 중단됐다. 로열 파크스는 이 유휴 부지를 중앙 런던의 2에이커 공공 녹지로 되돌리면서, 완전 접근 가능하고 기후 회복력을 갖춘 정원으로 재설계했다.

유지관리 체계도 명확하다. 로열 파크스는 2025년 8월 원예가 피오나 패크를 이 정원의 헤드 가드너로 임명했고, 그는 정원사와 자원봉사자 팀을 이끌며 조성 이후의 정착과 일상 관리를 맡고 있다. 공식 발표는 이 역할을 ‘정원의 설립과 유지관리’를 총괄하는 자리로 설명했으며, 대형 기념 정원이라도 전담 인력과 현장 관리 체계를 먼저 세워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식재와 공간 구성은 관리 목표를 직접 드러낸다. 로열 파크스는 이 정원에 야생동물을 지원하는 원형 연못, 중앙 화단과 산책축, 비공식 소로망을 배치했고, 식물은 연중 원예 경관을 유지하면서도 야생동물 친화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40그루가 넘는 새 나무를 심어 기후 회복력, 먹이 제공, 서식처 기능을 함께 고려했으며, 영국 토종 수종과 커먼웰스 국가 유래 표본목을 함께 배치했다. 최근 공공정원 관리가 미관 중심에서 서식처 기능과 장기 적응성까지 함께 관리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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