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보기
정원 소식

필라델피아, 공공 유휴부지 10곳 녹지 전환하는 ‘롯스케이프스’ 시범사업 착수

2026-04-29 273

필라델피아시는 4월 23일 ‘롯스케이프스’ 시범사업을 공식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공공 소유 유휴부지를 지역사회 자산으로 전환하기 위해 시 정부, 시의회, 필라델피아 랜드뱅크, 비영리·지역 조직이 함께 설계와 실행에 참여하는 구조로 마련됐다. 첫해에는 여러 시의회 선거구에서 10개 부지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필라델피아 시 관계자들과 파트너들이 필라델피아의 Lotscapes 시범 프로그램 발표회에 참석했다. (WHYY)

사업 발표와 함께 스트로베리 맨션의 3230 W. 다이아몬드 스트리트 부지는 시범사업의 예시 공간으로 공개됐다. 필라델피아시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 부지는 과거 불법 투기 장소였으며, 퓨처 트랙(Future Track) 훈련생들과 펜실베이니아 원예협회(PHS)가 잡초와 잔해를 제거하고 화단 상자를 보수한 뒤 수분매개식물을 심어 기존의 작은 정원을 확장했다.

필라델피아 스트로베리 맨션 지역의 다이아몬드 스트리트 부지에서 작업자들이 곤충 수분에 도움이 되는 식물을 심고 있다. (WHYY)
현장 참가자들이 스트로베리 맨션 부지의 식재 공간과 새로 심은 나무를 둘러보고 있다. (WHYY)

이번 사업은 단순한 미관 개선을 넘어 도시 녹지와 일자리 훈련을 연결하는 점이 특징이다. 시는 필라델피아 전역에 약 4만 개의 유휴부지가 있으며 이 가운데 약 8,000곳이 공공 소유라고 설명했다. 또한 퓨처 트랙 참여자들은 녹색 빗물관리 기반시설 교육을 이수했고, PHS로부터 원예·랜드케어·수목관리 분야 40시간의 실습 경험을 쌓았다고 밝혔다.

향후 몇 달 동안 시와 지역 파트너들은 주민 참여 과정을 거쳐 각 부지의 용도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시 보도자료는 가능한 유형으로 화분과 빗물정원, 작은 과수원을 포함한 ‘그린스케이프’, 가족 친화적 공간을 위한 ‘플레이스케이프’, 그늘과 좌석을 갖춘 ‘소셜스케이프’, 공공예술을 결합한 ‘아트스케이프’를 제시했다. 필라델피아시는 2026년 안에 시범사업 대상지 구현을 진행하고, 2027년 이후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1. City of Philadelphia
  2. WHY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