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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KWS, 사탕무 신품종 ‘CR+’ 상업화 확대…세르코스포라 대응 경쟁 본격화

1일 전 38
유럽 사탕무 재배지에서 병해 압력이 커지는 가운데 KWS가 세르코스포라 내병성을 강화한 신품종군 ‘CR+’의 시장 전개를 공식화했다. 병해 관리 비용과 수량 안정성이 동시에 중요한 상황에서 내병성 품종 경쟁이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독일 종자기업 KWS가 최근 사탕무의 핵심 병해 가운데 하나인 세르코스포라 잎반점병(Cercospora leaf spot)에 대한 대응력을 높인 신품종군 ‘CR+’의 상업화 확대 방침을 공식적으로 알리면서 유럽 사탕무 종자시장의 품종 경쟁이 주목받고 있다. 사탕무는 국내 재배 기반은 크지 않지만 유럽 당산업의 대표 작목으로, 병해 저항성 품종 개발은 종자산업 전반의 육종 방향과 시장 구조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KWS는 공식 발표에서 CR+를 기존 세르코스포라 내병성 품종 대비 한 단계 진전된 세대의 유전적 개선 성과로 소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계열은 병 발생 조건에서 잎 보호력과 수량 안정성, 당 수량 유지 측면을 함께 겨냥한 것이 특징이다. 세르코스포라 잎반점병은 유럽 주요 사탕무 산지에서 고온기와 함께 피해가 확대되는 대표 병해로, 방제 횟수 증가와 생산비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이번 발표의 산업적 의미는 단순한 품종 추가를 넘어선다. 유럽에서는 기후변화와 약제 사용 규제 강화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병해 저항성 자체를 강화한 품종의 가치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 특히 살균제 의존도를 낮추면서도 수량과 당도를 유지할 수 있는 품종은 재배 농가뿐 아니라 원료 조달 안정성을 중시하는 당가공 업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종자기업 입장에서도 내병성 형질을 상업적 성과로 연결할 수 있는지 여부가 향후 육종 경쟁력의 핵심 지표가 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 독자 관점에서도 이번 이슈는 참고할 만하다. 국내 채소·특용·원예작물 시장에서도 고온다습 환경에 따른 병해 압력이 커지고 있고, 약제 저항성 문제와 방제 비용 상승이 반복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유럽 대형 종자회사가 병 저항성 강화를 전면에 내세운 신품종 전략을 본격화한 것은 향후 채소, 과수, 화훼, 조경식물 분야에서도 유사한 육종 흐름이 더욱 강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시장에서는 앞으로 실제 재배 성적과 지역 적응성, 계약재배 현장의 평가가 CR+ 계열 확산 속도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출처

  1. KWS Group
  2. KWS Sugarbe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