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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소식

큐·보고타 연구진, 콜롬비아 오리노코 유역의 새 거대수련 ‘Victoria colombiana’ 공식 기술

2026-10-12 220
학술지 Phytotaxa의 ‘Victoria colombiana’ 논문 표지 이미지로 공개된 거대수련 꽃. © Phytotaxa / Magnolia Press

이번 발표의 핵심은 콜롬비아 과이니아주 이니리다 일대와 연결된 상류 오리노코 배수권에서 확인된 거대수련이 ‘Victoria colombiana’라는 새 종으로 공식 기술됐다는 점이다. 관련 논문은 Phytotaxa 778권 2호에 2026년 10월 7일 게재됐고, 큐는 10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연구 결과를 알렸다.

큐에 따르면 이 종은 큐의 식물학·과학 연구 원예가 카를로스 막달레나가 약 5년 전 인스타그램에서 이니리다 지역의 사진을 본 뒤 의문을 품으면서 조사 대상이 됐다. 이후 연구진은 위성영상, 현지 지식, 현장 탐사를 결합해 해당 지역에 Victoria 속 식물이 존재한다는 근거를 축적했다.

현장 조사에는 보고타 호세 셀레스티노 무티스 식물원의 마우리시오 베르날과 원주민 보호구역 구성원들이 함께했다. 큐 보도자료는 니로 로드리게스, 하이메 에르난데스, 구스타보 멜로 등 현지 참여자들의 지식이 탐사 조직과 개체 확인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5일간의 탐사에서 처음에는 꽃이 없는 두 개체만 확인했지만, 귀환 직전 야간 이동 끝에 작은 호수에서 두 번째 개체군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곳에서 추가로 다섯 개체가 확인됐고, 그중 한 개체가 꽃을 피우고 있어 종을 기술하는 데 필요한 식물 표본 확보가 가능해졌다.

Phytotaxa 논문 초록은 남아메리카 하천 배수권 지도와 형태 비교를 통해 ‘Victoria colombiana’뿐 아니라 판타나우 지역의 ‘Victoria mattogrossensis’도 별도 종으로 인정할 근거가 있다고 밝혔다. 논문은 현재 인정되는 Victoria 속 종이 다섯 종이며, 이들이 형태와 분포에서 차이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보전 측면에서 연구진은 ‘Victoria colombiana’의 야생 개체 수를 30~50개체로 추정하며, 공식 IUCN 적색목록 평가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큐는 보고타에서의 재배 연구, 종자 채집, 원주민 영토 내 접근 가능한 호수에 자연화 개체군을 조성하는 방안 등이 장기 보전 논의에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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